바이두,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10.0' 출시

2024.12.09. 13:50:30

288 1

바이두는 2024년 12월 4일, 자사의 자율주행 기반 모델(ADFM)을 중심으로 설계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폴로 오픈 플랫폼 10.0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글로벌 개발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성능이 뛰어나며 안전한 기술을 제공하며,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해 대규모 배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폴로 10.0 플랫폼은 소프트웨어와 도구 전반에 걸쳐 주요 개선 사항을 도입했다. 소프트웨어 코어에 포함된 업그레이드된 사이버RT 프레임워크는 제로 카피 통신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대규모 고급 자율주행 시나리오에서 마이크로초 단위의 데이터 전송과 10배 성능 향상을 실현했다.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는 주행, 인식, 포지셔닝, 계획 및 제어(PnC)에 최적화된 강력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리소스 사용량을 50% 절감하여 단일 엔비디아 오린 칩에서도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성능 분석을 위한 5개 이상의 새로운 시각화 도구를 포함해 개발자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능 수준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플랫폼은 인식, 계획, 포지셔닝 알고리즘을 대폭 강화했다. 업그레이드 내용에는 주행 및 주차 시나리오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BEV+OCC 비전 기능과 고급 계획 알고리즘이 포함된 라이다 인식 프레임워크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모델 적응 시간이 1주일로 단축됐다. 또한, 포지셔닝은 실내, 실외, 복잡한 도로 환경을 포괄하는 다중 모드 BEV 기반 매칭을 통합했다.

아폴로 10.0은 ROS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소프트웨어 재사용 비용을 절감하며, 물리적 기계로의 원활한 배치 및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하드웨어 지원 또한 확장되어 새로운 도메인 컨트롤러, 라이다 시스템, 내비게이션 유닛 등을 포함해 개발자들에게 더욱 유연하고 신속한 적응 옵션을 제공한다.

바이두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