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코브라 GT에 새로운 2.0리터 엔진 옵션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엔진 추가로 차량의 시작 가격이 23만 5,000파운드(약 2억 9,440만 원)로 낮아질 전망이다. 최종 가격과 사양은 내년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AC는 2.0리터 엔진이 최대 390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두 가지 튜닝 옵션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브라 GT는 5.0리터 V8 엔진만 제공되며, 자연흡기 사양은 454마력, 슈퍼차저가 장착된 사양은 654마력을 발휘한다. 로드스터 모델의 시작 가격은 28만 5,000파운드(약 3억 5,700만 원), 쿠페 모델은 32만 5,000파운드(약 4억 720만 원)이다.
AC는 새로운 2.0리터 엔진이 출력은 낮지만, 경량화를 통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V8 엔진을 탑재한 로드스터의 공차 중량은 약 3,200파운드(약 1,451kg)로, 2.0리터 엔진 탑재 시 약 3,000파운드(약 1,361kg)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AC는 또한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DCT)의 도입을 발표하며, 6단 수동 변속기도 계속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에 발표했던 10단 자동 변속기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2.0리터 엔진을 탑재한 코브라 GT의 예약 주문은 이미 받고 있다.
코브라 GT는 1960년대 AC와 셸비 코브라 스포츠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맞춤형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 섀시와 탄소섬유 차체를 사용하며, 원조 디자인보다 크기를 키워 키가 큰 운전자도 탑승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편, AC는 코브라의 원조 디자인을 유지한 현대적 모델인 에이스(Ace)와 에이스 브리스톨(Ace Bristol) 스포츠카도 계속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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