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2024년 12월 20일 독일 내 공장을 폐쇄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대신 2030년까지 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했다. 노사 합의로 고용 안정 계약이 연장되고 공장은 가동을 이어가지만, 보너스 지급 포기와 생산 능력 축소 등 고통 분담 방식이 채택되었다. 독일 내 주요 공장의 생산 라인 축소와 일부 공장 폐쇄가 포함된 이번 계획은 연간 15억 유로의 인건비 절감을 목표로 하지만, 노조와 지방정부의 개입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전략이 폭스바겐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이익 회복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독일 정부와 노조, 시장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폭스바겐이 과연 전기차 전환과 비용 절감이라는 이중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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