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E-GMP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는 현대자동차 보급형 전기차 개발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개발코드명 'OE'로 시작되는 미공개 신차 개발에 대한 추측이 다시 한번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일부 외신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 신모델 출시를 꾸준히 이어가는 현대차가 이른바 '아이오닉 3'로 알려진 보급형 전기 신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경우 개발코드명 'CE', 'NE'를 사용했고, 지난달 LA 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된 '아이오닉 9'은 'ME'를 사용한 부분을 예로 들며 최근 새롭게 등장한 'OE' 코드를 사용하는 'OE1C' 차량이 2026년 시장에 출시된다고 소개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해당 모델의 경우 아이오닉 3 혹은 아이오닉 4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스파이샷에 포착된 현대차 미스터리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해당 모델은 기존 아이오닉 5보다 작은 덩치로 기아 'EV3'와 유사한 크기를 띠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휠, 도어 핸들, 여러 가지 실내 기능을 포함한 대부분이 기존 아이오닉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 요소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현대차의 신모델이 62kWh 혹은 82kWh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단일 및 듀얼 모터 사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더 작은 H2 플랫폼 기반의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향상된 주행가능거리를 비롯해 유사한 판매 가격 책정을 전망했다.
한편 OE 코드명을 사용하는 현대차의 미공개 전기 신모델은 2026년 중국에서 우선 출시되고 이후 미국, 유럽 및 기타 해외 시장 판매가 예상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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