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는 2024년 12월 판매대수가 2만 7,190대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77% 증가한 수치로, 지커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2024년 4분기에는 7만 9,250대를 인도하며 3분기보다 44.08%, 전년 동기 대비 99.84% 증가했다. 다만, 2024년 한 해 동안의 총 인도량은 목표치인 23만 대에 약간 못 미치는 22만 2,123대로, 이는 2023년 대비 87.15% 증가한 실적이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지커의 창립 이래 누계 판매대수는 41만 8,756대에 달한다.
지커는 2025년에 2024년보다 44% 증가한 32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커는 2021년 3월 설립되어 2021년 4월 첫 모델인 지커 001 슈팅 브레이크를 출시했다. 현재는 지커 007 세단, 지커 009 MPV, 지커 X 소형 SUV, 지커 7X SUV, 지커 믹스 5인승 미니밴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지커는 자매 브랜드 링크&코(Lynk & Co)의 지분 51%를 확보하며 나머지 49%는 지리가 소유하는 방식으로 지분 구조를 재편했다고 발표했다. 링크&코는 2017년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브랜드로, 지커와의 협력을 통해 양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