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도 베이징시는 31일 자율주행 기술을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를 승인했다. 이번 규제는 장기적으로 무인 공공버스와 택시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새 규제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베이징시는 자가용, 도시 버스, 노면 전차,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자율주행 기술 사용을 지지하며, 이러한 교통수단을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도로 인프라의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부 지역의 우한시도 30일 지능형 커넥티드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자율주행 기술의 테스트를 활발히 허용하고 있으며, 로이터 통신은 지난 8월 현재 최소 19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로보버스의 시험 운행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대규모 로보택시 차량을 보유한 기업에는 검색 엔진 대기업 바이두(Baidu) 산하의 아폴로 고(Apollo Go)가 포함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 AI(Pony.ai)는 현재 약 250대의 로보택시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2026년까지 1,00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 전기차(EV) 대기업 테슬라도 2025년 1분기에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고도 운전 지원 시스템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을 중국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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