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란티스가 산업 자동화 및 첨단 로봇 기술 전문 기업 코마우(Comau)에 대한 사모펀드 원에쿼티 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 OEP)의 주요 투자 완료를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OEP가 코마우의 대주주가 되었으며, 스텔란티스는 중요한 소수 지분을 유지하게 됐다. 코마우의 분사는 2024년 7월 처음 발표된 바 있으며, 이는 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PSA 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의 전략적 합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거래의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마우의 CEO 피에트로 고를리에는 “이번 거래의 마무리는 코마우의 성장 경로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OEP의 지원은 첨단 자동화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활용할 수 있게 하며, 스텔란티스는 적극적인 소수 주주로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합의는 우리의 강력한 이탈리아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코마우가 산업 자동화 분야와 다양한 산업에서 국제적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코마우의 리더십은 현직인 알레산드로 나시 이사회 의장과 피에트로 고를리에 CEO를 비롯해 기존 경영진이 계속해서 유지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회장 존 엘칸은 “새로운 소유권 아래 코마우는 올바른 리더십, 전략, 운영 규율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전 세계에 이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OEP의 파트너 안테 쿠수린은 “코마우는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뛰어난 성장 잠재력과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OEP는 코마우가 독립 기업으로서 다음 단계의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업계 전문성과 입증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소유 구조는 코마우가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해 이탈리아의 유산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코마우는 첨단 자동화 솔루션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차량 제조, e-모빌리티, 첨단 로봇 기술, 디지털 솔루션 등 산업 시장의 발전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관리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둔 코마우는 전 세계 12개국에 걸쳐 7개의 혁신 센터와 12개의 제조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약 3,7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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