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번역·디지털 아바타 등 Firefly 서비스 확장

어도비(Adobe)가 대규모 이미지 편집과 영상 번역 작업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도구를 공개하며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더버지(The Verge)는 13일(현지 시간), 어도비가 ‘Firefly Bulk Create’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최대 10,000장의 이미지를 단 한 번의 클릭으로 크기를 조정하거나 배경을 제거할 수 있게 하며, 기존의 번거로운 개별 편집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Firefly Bulk Create’는 기술적 코딩 경험이 없는 크리에이터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도비의 Firefly API를 기반으로 한 이 도구는 현재 Firefly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배경 제거(Remove Background)와 크기 조정(Resize)이라는 두 가지 주요 기능으로 제공된다.

배경 제거와 크기 조정, 대량 이미지 처리 가능

배경 제거 기능은 직관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컴퓨터, Dropbox, 또는 Adobe Experience Manager에서 이미지를 업로드한 뒤 빠르게 배경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배경을 특정 이미지나 색상(HEX 코드로 정의)으로 교체하는 옵션을 제공해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적합하다. 파일은 PNG 또는 JPEG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어도비는 앞으로 Photoshop PSD 형식도 지원할 계획이다.

크기 조정 기능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맞춘 다양한 광고 배너 크기 프리셋을 제공한다. TikTok, Instagram, Facebook 등 주요 플랫폼의 규격에 맞춰 이미지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배경을 확장하는 기능도 포함됐지만, 베타 버전에서는 품질 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예를 들어 복잡한 배경에서 와인잔과 같은 물체가 왜곡되거나 희미해지는 사례가 발견됐다. 이는 추후 정식 버전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선 단순한 배경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도비는 이러한 기능들이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플랫폼별로 이미지를 일일이 크기 조정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anva와 Adobe Express와 같은 기존의 툴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Firefly Bulk Create는 대량 작업을 한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영상 번역, 디지털 아바타 생성 등 Firefly의 확장

어도비는 향후 몇 주 내로 Firefly의 새로운 개발자 API를 공개하며 서비스 확장을 예고했다. 특히 주목할 기능은 영상 번역과 디지털 아바타 생성이다. 영상 번역 기능은 영상의 오디오를 14개 언어로 번역하고, 립싱크 기술을 활용해 인물의 입술 움직임까지 자연스럽게 조정할 수 있다. 이는 다국적 기업들이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유용할 전망이다.

또한 이달 중 베타로 제공될 예정인 ‘디지털 아바타’ 기능도 눈길을 끈다. 텍스트 설명과 음성 녹음을 기반으로 디지털 아바타를 생성해 영상 프레젠테이션, 제품 설명 영상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추가로 InDesign의 새로운 도구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자동으로 디지털 및 인쇄 매체에 맞춰 포맷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미리 정의된 템플릿을 활용해 작업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 플랜 기반, 크레딧 소모 방식

Firefly Bulk Create는 대량 이미지를 처리하기 위한 계산 능력 때문에 고비용이 예상된다. 어도비는 이 도구가 ‘소비량 기반(consumption-based)’ 과금 체계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는 프리미엄 Adobe Firefly 플랜에 가입하고, 생성형 크레딧을 구매해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어도비는 이러한 도구들이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기능에서 발견된 품질 문제와 과금 체계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식 출시 이후 어떤 개선점과 추가 기능이 제공될지 주목된다. Firefly Bulk Create가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판도를 얼마나 바꿀지, 그리고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더버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