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의 2세대 Q3 스포트백이 처음으로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됐다. 이번 스파이샷은 북극권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규 모델인 Q3의 개발이 최종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쿠페형 SUV 모델인 Q3 스포트백 또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했음을 보여준다. 신형 Q3의 공식 데뷔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포트백 모델 역시 이에 맞춰 출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이 차량 전체를 덮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형 Q3 스포트백의 주요 디자인 요소는 선명하게 드러났다. 전면부는 3세대 Q7과 유사한 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중앙에는 커다란 싱글프레임(Singleframe) 그릴이 자리 잡고 있다. 내부 메쉬 패턴은 기존 모델보다 더 큼직한 드롭 스타일로 변경되어, 아우디 SUV 라인업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한다.

측면 실루엣 또한 이전 모델보다 더욱 균형 잡힌 형태로 변화했다. 기존 Q3 스포트백은 뒤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진 루프라인과 다소 인위적으로 강조된 후면부 볼륨이 특징이었지만, 신형 모델은 보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쿠페형 SUV 실루엣을 구현했다. 후면부에서는 기울어진 ‘Y’ 형태의 새로운 테일라이트가 적용되어, 디자인을 부드럽게 다듬으면서도 한층 더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신형 Q3 스포트백의 실내는 Q3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대시보드에는 곡선 형태가 가미된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선택 사양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며, 향상된 연결성(connectivity) 기술도 제공된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2026년 중반 출시 예정이며, 모든 엔진 라인업은 4기통 기반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및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1회 충전 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가될 전망이다.
생산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헝가리 죄르(Győr) 공장에서 진행되며, 정규 Q3 모델뿐만 아니라 쿠프라(CUPRA) 테라마(Terramar) 모델도 함께 생산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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