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 자율주행 솔루션(Volvo Autonomous Solutions)이 자율주행 트럭 개발 및 배포를 강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와아비(Waab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와아비는 센서 제품군, 컴퓨팅 시스템, 와아비 드라이버(Waabi Driver) 소프트웨어 등 자사의 첨단 기술을 볼보 트럭에 통합할 예정이다. 볼보와 와아비는 이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확장과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볼보 자율주행 솔루션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샤루크 카즈미(Shahrokh Kazemi)는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적인 자율주행 운송 솔루션 개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볼보의 자동화 및 안전 기술과 와아비의 AI 기반 자율주행 전문성을 결합해 물류 산업의 용량 문제를 해결하고 확장 가능하며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와아비의 생성형 AI 기술과 볼보의 자동화·안전 전문성을 활용해 볼보 VNL 오토노머스(Volvo VNL Autonomous)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자율주행 트럭은 미국 뉴 리버 밸리(New River Valley) 조립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볼보그룹 산하 여러 트럭 브랜드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특히, 이중 제동 및 조향 시스템을 포함한 6개의 중복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고 볼보 측은 설명했다.
와아비의 차세대 AV2.0 접근 방식은 해석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볼보의 자율주행 트럭에 더욱 정교한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볼보와 와아비는 지난 2년간 협력을 이어오며 기술 개발 기반을 다져왔으며,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