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베마 생산라인(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의 눈에 띄는 증가를 발판으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지시간으로 3일,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2월 한 달간 총 6만 2032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5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 중인 현대차는 지난달 역대 가장 높은 2월 판매고 또한 달성했다. 판매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57% 늘어나고 전기차 또한 35%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랜디 파커는 "지난달 판매는 현대차의 역대 최대 2월 총 판매량으로 볼륨 모델인 투싼을 비롯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총 판매 증가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앨라베마 생산라인(현대차)
이어 "강력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시장에 판매된 현대차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투싼으로 총 1만 6317대를 차지하고 이어 엘란트라 1만 163대, 싼타페 9562대 순으로 기록됐다.
또 순수전기차 모델 중 아이오닉 5는 2442대, 아이오닉 6 1만 12대가 팔려 각각 전년 대비 22%, 12% 판매 증가를 보였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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