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2027년까지 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행사에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일정을 공개했다. 이는 샤오미 경영진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힌 첫 번째 사례다.
MWC 2025 행사에서 샤오미는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과 'SU7 울트라' 전기 세단을 공개했다. 또한 MWC 2025 이후 여러 유럽 국가의 자동차 시장을 방문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판매 실적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샤오미 경영진은 투자자들과의 대화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 시점을 놓쳤다고 우려하지만, 2024년 3월 SU7 출시 이후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2021년 자동차 산업 진출을 선언한 후, 3년 만인 2024년 2월 MWC 2024 행사에서 SU7을 처음 공개했고, 같은 해 3월 28일 공식 출시했다. SU7의 시작 가격은 21만 5,900위안(약 2만 9,700달러)이며, 2024년 판매량은 13만 5,00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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