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임러 트럭은 14일, 유럽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이 수익성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10억 달러(약 10억 8000만 유로)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늦어도 2030년까지 10억 유로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임러 트럭의 2024년 그룹 이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47억 유로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5~15%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비용 절감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독일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관세 정책과 관련해, 다임러 트럭은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품을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은 고객에게 전가할 방침이지만, 현재로서는 그 영향 규모를 정확히 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럽의 트럭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기 수요에 힘입어 2023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4년 들어 판매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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