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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연구팀이 폐배터리에서 거의 100%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공개해 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더 인디펜던트가 독일 학술지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연구를 인용해 처음 보도한 해당 내용은 중국 연구팀의 특수 기술을 사용할 경우 폐배터리에서 리튬의 99.9%, 니켈의 97%, 코발트 92%, 망간 91%를 추출할 수 있다.
창사 중남부대학교, 귀주사범대학, 중국의 국가 첨단 에너지 저장 재료 공학 연구 센터 참여로 개발된 해당 기술은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을 사용해 기존 유해한 화학 물질을 피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또 해당 기술은 중성 용액 환경을 사용해 생성된 글리신 유출수를 재사용할 수 있고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을 추출하는데 불과 15분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글리신이라는 더 간단한 아미노산을 사용해 리튬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출한 다음 특별한 공정을 사용하여 추가 화학 반응을 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기술 개발을 통해서는 배터리 재활용 단계에서 유해한 부산물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눈에 띄게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3년 약 1억 3862만 달러로 평가되고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4.8% 성장이 기대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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