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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23위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 공동 9위 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선두권 진입이 가능하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입상했던 기세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52위로 이어가지 못했던 안병훈이 심기일전할 기회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10번째 홀인 1번 홀까지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나머지 8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를 적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40위권에 그치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컷 탈락해 반전이 필요한 김주형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98위에 그치며 또 한 번 컷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던 이경훈도 3오버파 74타에 그쳐 컷 통과가 아슬아슬해졌다.
키스 미첼, 제이컵 브리지먼, 리키 카스티요(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 사미 발리미키(핀란드) 등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부상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1언더파 70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 피터 맬너티(미국)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이날 일부 선수가 일몰로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해 1라운드 순위는 잔여 경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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