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스틸러(Ben Stiller), 마크 러팔로(Mark Ruffalo) 등 400여 명의 할리우드 창작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AI 기업들이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는 오픈AI와 구글의 최근 제안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의 AI 리더십이 창작 산업의 희생을 대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버라이어티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화 제작자, 작가, 배우, 음악가 등 할리우드 창작 산업 종사자 400여 명이 트럼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벤 스틸러, 마크 러팔로,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코드 제퍼슨(Cord Jefferson),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론 하워드(Ron Howard),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 등이 참여한 이 서한은 트럼프 행정부의 'US AI 액션 플랜(U.S. AI Action Plan)'에 대한 의견으로 제출됐다.
서한은 최근 오픈AI와 구글이 과학기술정책실에 제출한 의견서에 대응하는 것으로, 두 기업은 미국 저작권법이 AI 기업들이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또는 보상 없이) 저작권이 있는 작품으로 시스템을 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미국의 글로벌 AI 리더십이 필수적인 창작 산업의 희생을 대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는다"고 서한은 밝혔다. 또한 "AI 기업들이 수조 달러 기업 가치의 핵심인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되는 영화, 텔레비전 시리즈, 예술 작품, 글, 음악, 목소리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약화시킴으로써 이러한 경제적, 문화적 강점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구글과 오픈AI가 "상당한 수익과 가용 자금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창작 및 지식 산업을 자유롭게 착취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정부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번영을 도운 저작권 보호를 약화시키거나 제거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과학기술정책실 제출 의견서에서 미국 저작권법의 공정 이용 원칙이 "AI 개발을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저작권 시스템이 계속해서 미국의 AI 리더십과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지원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 구글은 의견서에서 "공정 이용 및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 예외와 같은 균형 잡힌 저작권 규칙"을 지지했으며, 이것이 "AI 시스템이 이전 지식과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에서 학습하여 과학적, 사회적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서명자들의 서한은 AI 문제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모든 지식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기술 및 AI 기업들이 모든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요구할 때, 그들은 영화, 책,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작가, 출판사, 사진작가, 과학자, 건축가, 엔지니어, 디자이너, 의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컴퓨터로 작업하고 지적 재산을 생성하는 모든 전문가들의 작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논쟁은 AI 기술의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보여주며, 미국의 창작 산업과 AI 산업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할리우드 창작자들은 근본적으로 저작권법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AI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더 많은 자유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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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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