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그룹 산하 신에너지차 부문인 BAIC BJEV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 유비테크(UBITEC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능형 제조 고도화에 나섰다. BAIC은 2025년 3월 19일, 자사의 전기차 브랜드 스텔라토의 슈퍼 팩토리에 유비테크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Walker) S1’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1, 최종 조립 공정에 투입…정확도 99% 달성
스텔라토 슈퍼 팩토리에서는 워커 S1이 계기판 조립 라인의 재료 검사 공정에 투입돼 99%에 달하는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로봇은 비전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계수하며, 무인 운반차(AGV)와의 협업을 통해 지능형 검사 프로세스를 완성한다.
BAIC 측은 워커 S1이 3D 재구성 모델을 통해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기본 비전 모델의 학습 효율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제로 샷(Zero-shot) 방식의 육안 검사도 가능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추적 기반 융합 기술로 오탐 최소화…검사 신뢰성 확보
자동차 부품 생산 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려진 부품, 유사한 외관, 밀집된 구조 등 다양한 인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커 S1은 추적 기반 후처리 융합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오탐지와 누락을 줄이고 검사 정확성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스텔라토 슈퍼 팩토리, 고도화된 스마트 생산 기지로 부상
화웨이와 공동 개발한 전기 세단 브랜드 스텔라토를 위한 생산기지인 슈퍼 팩토리는 스탬핑 및 차체 조립 공정에서 거의 100%에 달하는 자동화율을 자랑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첫 번째 모델은 스텔라토 S9으로, 화웨이의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인 ADS 3.0이 탑재돼 있다.
BAIC은 앞으로도 로봇 기술과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신에너지차 생산 전반에 걸쳐 지능형 제조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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