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가 인도에 첫 번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서의 판매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추진 중이다.
토요타의 인도 현지 생산 자회사인 토요타 키를로스카 모터(Toyota Kirloskar Motor)는 남부 벵갈루루(Bengaluru)에 위치한 비다디(Bidadi) 조립 공장 인근에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오는 2026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초기에는 약 200명을 고용하고 이후 최대 1,000명 규모의 엔지니어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센터는 일본 본사를 제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설립되는 토요타의 R&D 거점으로, 앞서 중국과 태국에 각각 구축된 바 있다.
최근 인도는 토요타에게 점점 더 중요한 수출 및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토요타는 2023년 인도 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30만 212대를 기록했으며, 생산량도 18% 증가한 38만 8,582대로 확대됐다. 주요 인기 모델로는 이노바 하이크로스(Innova Hycross), 어반 크루저 하이라이더(Urban Cruiser Hyryder), 하이럭스(Hilux) 픽업트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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