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오토모티브(McLaren Automotive)가 LT(Long Tail) 모델 출시 10주년을 맞아 ‘셀레브레이트 LT(Celebrate LT)’ 행사를 진행한다.
LT는 ‘롱테일(Long Tail)’이라는 이름처럼 기존 모델보다 길어진 후면 실루엣과 확장된 리어 스포일러를 특징으로 하며, 이를 통해 향상된 다운포스와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맥라렌은 지난 2015년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첫 LT 모델인 ‘675LT’를 공개하며 LT 라인업을 시작했다. 675LT는 1997년 르망24시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을 거둔 ‘맥라렌 F1 GTR 롱테일’을 오마주한 모델로, 650S를 기반으로 한 한정판 쿠페다. 이 모델은 드라이버와의 교감, 트랙 중심의 역동성, 경량 설계, 공기역학 최적화, 강력한 성능, 희소성 등 LT 철학을 구현한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이후 맥라렌은 쿠페와 컨버터블을 아우르는 600LT, 765LT 등 총 6종의 LT 모델을 선보였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765LT 스파이더’를 출시하며 주행 성능과 희소성을 모두 갖춘 레이싱 혈통의 슈퍼카로 주목받았다.
이번 ‘셀레브레이트 LT’는 맥라렌 브랜드의 정체성과 레이싱 스피릿을 공유하는 팬들과 오너를 위한 맞춤형 기념 행사다. 행사에는 맥라렌이 보유한 LT 헤리티지 모델을 활용한 콘텐츠가 포함되며, 이는 오너들에게 우선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 맥라렌 리테일러가 2025년 한 해 동안 주최하는 프리미엄 오너십 프로그램, 드라이빙 이벤트, 전시 행사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특히 롱테일 배지를 부착한 6종의 아이코닉한 LT 모델이 전시될 예정으로, 팬들과 오너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헨릭 빌헬름스마이어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 커머셜 책임자(CCO)는 “지난 10년간 LT 모델은 타협 없는 성능을 구현해온 맥라렌 정신의 정수”라며 “LT는 단순한 모델명이 아니라 맥라렌 팬들에게 순수한 퍼포먼스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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