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물류 플랫폼 운영사 센디(Sendy.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배터리 전기 소형 밴 ST1을 위한 AI 기반 물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ST1은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SK온 배터리 기반의 전기 밴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센디의 AI 물류 최적화 시스템을 ST1 차량에 탑재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시스템이 탑재된 ST1은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고 빈차 운행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2025년 2분기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현대차는 2025년 말까지 해당 차량 100대를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디는 현대차가 AI 시스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차량 데이터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물류 서비스 출시에 그치지 않고, AI 기반 스마트 운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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