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의 체코 자회사 스코다 오토가 베트남 현지 파트너인 탄콩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꽝닌성에 최첨단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베트남 생산 거점 확보는 스코다 오토가 유럽 외 지역에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밝혔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공장에서는 스코다 쿠샤크 SUV와 슬라비아 세단이 생산된다. 인도 푸네에 위치한 스코다 오토 물류 센터에서 CKD(완전 분해 조립) 키트를 수입하여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쿠샤크 SUV는 이미 양산에 돌입했으며, 슬라비아 세단은 올여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스코다 오토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을 탑재하여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한, 카로크(Karoq), 코디악(Kodiaq) SUV 등 유럽 수입 모델과 함께 베트남 시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코다 오토는 베트남 전역에 판매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15개 이상의 판매점을 개설했으며, 연말까지 32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인도 생산 시설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동 시장으로도 확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스코다 오토는 2024년 회계연도에 매출액 278억 유로, 영업이익 23억 유로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수익률은 8.3%로 증가하며 수익성 또한 개선되었다.
이번 베트남 생산 시설 개소는 스코다 오토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베트남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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