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모는 일본 도쿄에서 로보택시 시험운행을 하고 있고 바이두는 아랍에미리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웨이모는 미국 내 4개 도시에서, 바이두는 중국 내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하고 있다.
바이두는 2028년까지 두바이에 1,000대 이상의 로보 택시를 배치하고, 수도 아부다비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UAE 진출은 바이두가 해외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시작하는 첫 사례로, 중국 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조기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두는 지난 28일,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6세대 자율주행 택시 'RT6' 100대를 2025년 말까지 두바이에 우선 배치한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1,0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9일에는 UAE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토고(Autogo)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아부다비에서 자율주행 택시 개발에 나선다. 초기 수십 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투입하여 2026년까지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2013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왔다. 현재 중국 후베이성 우한, 베이징 등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운영하며, 총 주행 거리는 1억 5,000만 km, 누적 이용 횟수는 1,000만 회를 넘어섰다. 바이두는 중국 내에서 검증된 자율주행 택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홍콩 교통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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