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장 이상 판매되어 큰 성공을 거둔 위너브라더스의 ‘호그와트 레거시’ 확장팩 개발이 무산됐다.
지난 28일 해외 언론 블룸버그 통신은 ‘호그와트 레거시’는 올해 말 새로운 스토리와 퀘스트, 치장용 아이템이 포함된 ‘디피니티브 에디션’ 확장팩 프로젝트를 출시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소식통에 따르면 위너브라더스는 개발한 콘텐츠의 양이 고려 중인 가격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 이에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이번 사건은 위너브라더스의 구조조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위너브라더스는 2025년 2월 게임 부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플레이어 ‘퍼스트 게임즈’,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샌디에고’, ‘모노리스 프로덕션’ 등 3곳의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발비를 1억 달러 가까이 투자한 작품으로 알려진 ‘원더우먼’ IP 게임 개발도 취소됐다.
이렇게 여러 프로젝트가 취소되고 축소되는 상황에서 호그와트 레거시에 더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호그와트 레거시는 해리포터 IP를 기반으로 시리즈의 과거 시점을 다룬 RPG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