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워존'의 시즌 3 업데이트를 앞두고 불법 치트 프로그램 대응 현황을 공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RICOCHET Anti-Cheat' 팀에서 불법 치트 프로그램을 수색하고, 이를 제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콜오브듀티 블랙옵스6' 출시 이후 22만 8천 건에 달하는 계정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여기에 첫 번째 매치 이전에 공개된 치팅 프로그램 중 약 23%를 사전에 제거했다고 소개했다.
세부 내용도 공개됐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킬캠'(KillCam / 자신의 사망 장면을 보는 시스템)을 시청한 이후 상대의 움직임이 불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불법 치트 프로그램' 사용 신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콜 오브 듀티 워존'의 경우 불법 치트 신고 중 약 60% 이상이 콘솔 플랫폼에서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은 콘솔 플랫폼에서 불법 치트 프로그램은 사용될 수 있지만, 이용자들의 신고 수에 비해 불법 행위자(치트 사용자)는 극히 적으며, 대부분의 부정행위 신고는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킬캠' 업데이트를 통해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불법 프로그램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취해왔다. 실제로 지난 해 5월 '콜 오브 듀티'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하던 'EngineOwning'과 소송을 통해 1,400만 달러(약 206억 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과 도매인 양도 조치를 이끌어 냈다. 여기에 지난 3월 초에는 'Phantom Overlay'에서 출시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이들을 대거 계정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에 해당 집단이 사이트를 폐쇄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