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과 교육, 예술이 결합된 복합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상시 운영되며,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주말마다 ‘서울모빌리티패션위크’가 열려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패션쇼와 디제잉 공연 등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이색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4홀에 마련된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XR) 기반의 승마 체험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객은 모빌리티 전용 버스 안에서 실제 승마 동작을 모사하며 주행 기록에 따라 순위를 겨룰 수 있고,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럭셔리카 및 콘셉트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돼 SNS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1전시장 4홀에서는 대학생들이 참여한 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래 모빌리티의 상징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 콘텐츠와 함께, MBTI 성향에 맞는 모빌리티 추천 프로그램,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동차 그리기 체험도 운영된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현대모비스는 금요일과 주말에 한해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해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학 원리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같은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상상 속의 미래 자동차를 자유롭게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드로잉’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체험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HD현대는 자사 부스 내 어린이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디지털 스프레이로 굴착기에 색을 입히는 ‘디지털 그래피티 체험’,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굴착기 조종, 건설 현장을 4D 모션으로 재현한 ‘4D라이드’ 콘텐츠가 운영 중이다. 또한 건설기계 완구 브랜드 ‘데구르르’의 장난감 장비를 직접 조작해보는 놀이형 체험도 마련돼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전시장 뒷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동 SUV ‘아이오닉 9(IONIQ 9)’과 BYD의 준중형 SUV ‘ATTO 3’ 시승 행사도 운영되고 있다. 제2전시장까지 이어지는 시승 코스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율주행 차량도 체험 가능하며, 모든 시승 프로그램은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4월 1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일부 구간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전시장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자가용 없이도 방문이 가능해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킨텍스 제3전시장 공사로 인해 제1전시장 내 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조직위원회는 인근 임시 주차장을 운영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주차 정보는 전용 사이트 ‘킨텍스 주차몽땅(parking.kinte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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