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크리에이터 니고(NIGO)가 몽클레르 지니어스(Moncler Genius) 플랫폼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손잡고 독창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패션과 자동차, 음악을 잇는 컬렉션 ‘몽클레르 x 메르세데스-벤츠 by 니고(Moncler x Mercedes-Benz by NIGO)’와 한정판 차량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G-Class Past II Future)’로 구성됐다.
디자이너이자 사업가, 음반 프로듀서, DJ로 활동 중인 니고는 이번 협업에서도 아카이브 리서치를 핵심 창작 방식으로 삼았다. 그는 “저는 항상 과거를 참고합니다. 일본에는 ‘온고지신’이라는 표현이 있어요”라고 밝히며, 몽클레르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오랜 역사 그리고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중심으로 방대한 아카이브를 탐구했다고 전했다.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일원으로 참여한 니고는 브랜드 고유의 세계관을 자신만의 미학으로 재해석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두 브랜드의 정체성이 만나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표현된 이번 컬렉션은 몽클레르의 산악적 헤리티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적 정수를 도시적인 감각으로 엮어냈다.
콜라보레이션의 중심에는 G-클래스가 있다. 프린트와 자수를 통해 두 브랜드의 상징이 어우러졌고, 몽클레르의 아웃도어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새로운 도시적 맥락에서 재해석되었다. 전체 컬렉션에는 80~90년대 뉴욕 힙합 문화의 영향이 짙게 스며든 빈티지 아메리카나 무드가 깔려 있다. 바시티 재킷, 후디, 체크 셔츠는 G-클래스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워싱 데님 셋업은 니고 특유의 감각을 드러낸다. 몽클레르의 시그니처 재킷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함께하며, 베이스 레이어에는 몽클레르의 헤리티지 폰트로 구성된 레터링이 들어갔다.
캠페인은 사진작가 티보 그레베(Tibaut Grevet)의 렌즈를 통해 시각화됐다. 뉴욕 루프탑 파티에서 영감을 받은 이 캠페인에는 새로운 컬렉션을 입은 모델들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주변에 자연스럽게 모여 있는 장면이 담겼으며, 배경에는 뉴욕 특유의 워터 타워가 등장해 도심의 감성을 더했다. 함께 공개된 다큐멘터리 필름에서는 니고가 과거의 유산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창작 과정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이번 몽클레르 x 메르세데스-벤츠 by 니고 컬렉션은 2024년 상하이에서 열린 몽클레르 ‘시티 오브 지니어스(The City of Genius)’ 쇼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으며, 현재 몽클레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영화 속 공룡이 책상 위로... 레고, 1미터 길이 ‘T-렉스 화석’ 세트 출시 · D램 가격 급등세…DDR5 제품군 평균 10% 이상 올라 · 조텍, 화이트 감성 입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 SOLID OC White’ 출시 · MSI, '랜더스 데이' 맞아 최대 100만원 할인… RTX 50 신제품까지 포함 · ABC마트, 나이키와 ‘에어맥스 Dn8’ 캠페인 전개… 사내 직원이 모델로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