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준 감독의 신작 영화 ‘클리어(CLEAR)’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제작을 지원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사장 임훈, 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7일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영화 ‘클리어’는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로 주목받은 심형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이주영과 가수이자 배우 김푸름이 주연을 맡았다. ‘검은수녀들’의 최찬민 촬영감독이 참여한 다큐픽션 형식의 이 작품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독창적인 기법과 서사로 풀어내며, 환경과 인간성 회복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제작 지원 영화 '클리어' 공식 스틸 컷
‘클리어’는 식량난에 처한 행성을 떠나 우주를 떠도는 주영(이주영 분)과 그녀의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푸름(김푸름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푸름의 노래가 주영과 콘트라베이스를 지구로 이끌고, 결국 두 인물이 서로를 향한 긴 모험 끝에 만나게 되는 여정을 담고 있다.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인 비주얼과 두 주연 배우의 강렬한 눈빛이 등장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제작 지원 영화 '클리어' 공식 스틸 컷
특히 이번 영화는 후지필름의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인 GFX100II와 프리미엄 시네마 렌즈인 후지논 프리미스타(Premista), GF 렌즈를 사용해 촬영됐다. 후지필름 특유의 색 재현 기술과 해상력이 살아 있는 감각적인 영상미가 영화 전반에 걸쳐 구현됐다. 후지필름은 전체 제작비와 촬영 장비 지원을 비롯해 다각도로 제작에 참여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스폰서로서 ‘클리어’의 초청 이벤트와 현장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제작 지원 영화 '클리어' 공식 스틸 컷
심형준 감독은 “오랜만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온전히 풀어낸 작품”이라며 “환경이라는 테마를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전과 후에 환경,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다르게 인식하게 된다면 그것이 이 영화의 목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심형준 감독의 신작이자, 일상 속에서 가볍게 여겨지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의 의의에 공감해 제작에 함께했다”며 “전국 영화인이 모이는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지 3년째 되는 올해, 제작을 지원한 영화가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더욱 뜻깊다. 작품 상영과 함께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화 ‘클리어’는 오는 4월 30일 수요일부터 5월 9일 금요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등 전주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의 전반부는 환경단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촬영돼 눈길을 끈다. 실제 선장과 다양한 국적의 선원들의 꾸밈없는 모습이 영화에 담겼으며,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에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의미 있는 배경이 됐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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