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의 김일유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가 감독,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 역할을 모두 도맡아 인공지능(AI) 기술로 완성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마켓(Market)’이 국내외 AI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화 ‘마켓(Market)’ 포스터
영화 ‘마켓’은 최근 개최된 서울국제AI영화제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AI국제영화제(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단편 AI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입선(Honorable Mention)으로 선정됐다. 또한 메타칸영화제(MetaCannes Film3 Festival), 뉴욕국제영화상(New York International Film Awards), 오니로스영화상(Oniros Film Awards)에서도 AI 영화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열린 ‘제2회 서울국제AI영화제’에는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 19개국에서 총 25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마켓’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현재 AI 기반 영상 기술로는 표현하기 까다로운 수준의 연출력을 보여주며, 한 편의 기술 실험이 아닌 완결된 서사로서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마켓’은 기업 오너 아버지를 둔 공예 아티스트가 아버지의 상업적 제안을 거절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는 자녀의 작품을 한국 시장에 론칭하겠다고 제안하지만, 주인공은 오히려 가장 가치 없다고 여겨지는 물건을 한국에 보내기로 하며 갈등이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제품 론칭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창의적 해결 방식이 애니메이션의 주요 서사로 펼쳐진다. 작품은 시장(마켓)이라는 공간 안에 공존하는 진실과 거짓, 그리고 AI가 놓인 기술적 담론을 배경으로, ‘진심이 만들어낸 경계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
총 러닝타임 약 36분 분량의 이 작품은 김일유 CAIO가 캐릭터 생성, 목소리와 음악, 영상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1년간 AI 기술만을 활용해 단독으로 제작한 영화다.
김일유 KPR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
김일유 CAIO는 현재 KPR의 디지털 자회사 브라이트벨크리에이티브그룹의 커뮤니케이션엔지니어링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LG전자, 기아, 시디즈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융합형 고객 경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LG전자 금성전파사, 기아 디지털 팝업 스토어, 시디즈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그는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은 기존 콘텐츠 문법 내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그 전통적인 문법 자체가 기술로 인해 변화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의 패러다임 속에서 인간의 창의성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PR은 지난해 8월 김일유 CAIO를 중심으로 디지털, 언론, 디자인 및 영상 분야 PR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AI TF(Task Force)를 출범시켰다. 이는 범용 인공지능(AGI)뿐 아니라 초인공지능(ASI)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재 AI 위기 관리 플랫폼 ‘PaiR’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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