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콘티넨탈이 콘티테크 고무 및 플라스틱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여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동차 부문 분리 제안에 따라 회사를 타이어 전문 제조 기업으로 재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콘티넨탈 이사회는 현재 콘티테크의 독립성을 위한 잠재적 거래 방식을 평가하고 프로세스 일정을 수립하는 등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콘티테크 매각이 가장 유력한 결과로 예상되며, 자동차 그룹 부문 분사 및 OESL 사업 영역 매각 이후 진행될 전망이다. 콘티넨탈은 승인이 완료되면 콘티테크가 2026년까지 독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콘티테크는 오프 하이웨이 모빌리티, 광업, 건설, 가정 및 에너지 관리,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무 및 플라스틱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4년 기준 64억 유로(약 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약 3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자동차 고무 제품 사업부인 OESL 분할도 현재 진행 중이다. 16개국에서 약 1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OESL 사업부는 현재 잠재적인 구매자 및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콘티넨탈이 타이어, 콘티테크, 오토모티브 등 3개 그룹 부문을 독립 기업으로 분리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니콜라이 세처 콘티넨탈 CEO는 "지난 30년간 목표 인수 및 유기적 성장을 통해 각 산업 분야에서 3개의 강력한 그룹 부문을 구축해왔으며, 이들은 이제 독립할 준비가 되었다. 역동적인 시장 환경에서 집중적이고 민첩하며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하며, 이번 재편은 독립적인 기업으로서 성장과 가치 창출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티넨탈의 타이어 사업부는 2024년 139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5만 7,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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