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띵, 7년 만의 개인전 ‘Like A DDING’ 개최… 자아와 세계관의 시각적 서사 펼쳐

2025.04.15. 1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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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사장 임훈, 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장띵 작가의 개인전 ‘Like A DDING’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작가의 내면과 세계관을 반영한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장띵 작가가 7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그동안 국내외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 단체전, 아트페어 등에서 다채롭게 활동해온 작가의 사적인 작업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오롯이 장띵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되며, ‘장띵스러운’ 혹은 ‘장띵다운’ 표현의 정수를 담아낸다.

전시의 중심에는 작가의 자아를 투영한 캐릭터 ‘JAY’와 그들이 살아가는 도시 ‘Sunnyside City(써니사이드시티)’가 있다. 이 공간은 장띵 특유의 감각적인 시각 언어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캐릭터의 서사와 내면의 이야기들이 시각적으로 구현된다.

전시는 세 가지 주요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캐릭터 JAY와 그 외 인물들이 살아가는 Sunnyside City에서의 이야기를 포스터 형식으로 담은 작업이다. 2019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이 연작은 단순한 캐릭터 디자인을 넘어, 감각적인 연출과 대담한 구성, 풍부한 색채를 통해 각 인물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강한 시각적 에너지를 전달한다. 작가의 고민과 개인적 서사를 반영한 이 작업은 경쾌하고 밝은 무드를 자아내면서도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두 번째는 영상존이다. 이 공간에서는 작가의 내면과 사고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영상 작업이 전개된다. JAY의 얼굴을 본뜬 조형물이 중앙에 위치하고, 그 뒤로는 마치 작가의 머릿속을 시각화한 듯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강렬한 색상 대비와 단순한 도형이 떠다니는 영상은 기존의 포스터 작업과는 또 다른 감각을 선사하며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세 번째는 아이콘 작업이다. 작가의 전체 작업을 구성하는 조형 언어를 압축한 이 아이콘들은 간결하면서도 상징적이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향후 작품 세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자신이 구축해온 세계와 인물들, 이야기를 ‘장띵스럽게’ 기호화한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세련된 연출과 경쾌한 구성, 풍성한 색감으로 그려낸 장띵 작가의 유쾌하고 밝은 세계관을 담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작가와 관람객 간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대화의 장”이라며 “작가의 내면 세계를 독창적인 시각과 감성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를 통해 ‘장띵스러운’ 것들로 가득한 작품들 사이사이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각자의 서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가 열리는 파티클은 사진,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전시 연계 활동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기부 캠페인도 병행되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전시 관람 예약 후 방문한 관람객 1명당 1천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국내 아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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