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챗봇 시장은 기술 발전과 플랫폼 간 경쟁을 배경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 검색, 문서 요약, 코딩, 창작 등 다양한 실사용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주요 기술 기업들은 자사 생태계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챗봇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외 대표 챗봇 5종의 프리뷰를 준비했다. 대상 챗봇은 OpenAI의 ChatGPT, Google의 Gemini, Anthropic의 Claude, Microsoft의 Copilot, Perplexity.ai다. 모두 GPT-4 또는 그에 준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각각의 서비스는 검색 보완, 문서 작성, 코딩 지원 등 특정 강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생성형 AI 시장의 현재를 가볍게 훑어보기에 좋은 기준점이 되는 조합이다.
1. ChatGPT (OpenAI) https://chatgpt.com/
모델 구조
GPT-4o 기반의 하이브리드 멀티모달 모델. 텍스트와 이미지 외에도 음성 입력/출력까지 확장 예정.
특징
ChatGPT Plus 구독자를 위한 고급 기능들(예: DALL·E 3 이미지 생성, Code Interpreter, 브라우저 접속 기능) 포함. Custom GPT 제작 가능.
UX/UI
사용자 정의 챗봇 제작 기능과 저장 가능한 대화 히스토리,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채팅 환경이 장점.
단점
실시간성은 브라우저 기능 의존, 파라미터 수정이나 외부 API 직접 연동에는 제한이 있음.
활용 예
IT 기술 블로그 자동화, 디지털 마케팅 카피 제작, 고객 대응 시나리오 설계 등에서 실전 적용 사례 증가.
2. Gemini (Google) https://gemini.google.com/app
모델 구조
Gemini 1.5 Pro는 수십만 단어의 컨텍스트를 처리 가능한 롱폼 입력 모델. 멀티모달(이미지, 텍스트, 코드 등) 완전 지원.
특징
YouTube, Gmail, Drive 등 구글 생태계와의 통합을 통해 맥락 기반 개인화된 응답이 가능. JSON, CSV 등 비정형 데이터 분석 지원.
UX/UI
Google Workspace 내에서 명령어 입력 없이 자연어 기반 자동화 가능. Docs 기반 리포트 자동 작성 지원.
단점
초심자 대상 응답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 단계를 직접 제시하지 않는 경우 있음.
활용 예
투자 리서치 요약, 자동 회의록 생성, 콘텐츠 큐레이션 등 정보 집약형 직군에 적합.
3. Claude (Anthropic) https://claude.ai/
모델 구조
'Constitutional AI' 철학에 기반한 윤리적 AI. Claude 3 Opus는 최대 200K 토큰 입력 처리 가능.
특징
문서 기반 질문응답(QA)에 강하며, PDF, DOCX, CSV 등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업로드하여 분석 가능.
UX/UI
보수적이며 책임 있는 답변 중심. 정확도와 논리적 일관성 유지에 초점. 업무 협업 시 리뷰 AI 역할 적합.
단점
창의적 글쓰기에는 약하며, 국내어 해석이나 문학적 맥락에는 다소 둔감한 반응도.
활용 예
정책 분석, 보고서 편집, 규정 해석, 계약 문서 검토 등 고신뢰 작업.
4. Copilot (Microsoft) https://copilot.microsoft.com/
모델 구조
GPT-4 기반의 AI를 MS Graph API와 연동하여 MS 365 환경에 기본 탑재. 보안/접근성 기준 준수.
특징
Outlook 이메일 요약, Excel 데이터 패턴 분석, Word 기획안 작성 등 각 앱에 최적화된 응답 기능 내장.
UX/UI
기존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삽입되며, 비기술 사용자도 무리 없이 접근 가능.
단점
독립적인 창의작업에는 부적합하며, 특정 기능은 조직 관리자의 설정 권한에 따라 제약됨.
활용 예
사내 회의록 자동화, 비즈니스 플랜 초안 작성, 프레젠테이션 구조 설계 등 사무 실무형 작업에 탁월.
5. Perplexity.ai https://www.perplexity.ai/
모델 구조
다양한 LLM(GPT-4, Claude 3 등) 중 선택 가능. 웹 기반 실시간 검색 최적화 설계.
특징
출처를 기반으로 한 사실 검증형 챗봇. 리서치 문서 작성에 적합하며, 커뮤니티 기반 질의 추천 기능 내장.
UX/UI
검색엔진에 가까운 인터페이스. 미니멀하며 정보 추출에 최적화된 구조.
단점
창의 작업이나 감성 표현은 부족. 긴 맥락 이해나 다중 문서 처리에는 제약 존재.
활용 예
학계 논문 요약, 경쟁사 분석, 최신 트렌드 정리, 보도자료 초안 등 실시간 정보 기반 작업.
* 기술 및 활용 비교 요약
모델 |
멀티모달 지원 |
실시간 검색 |
문서 자동화 |
생태계 통합도 |
보안/윤리성 |
추천 사용자 |
ChatGPT |
★★★★★ |
★★☆☆☆ |
★★★★☆ |
★★★★☆ |
★★★☆☆ |
크리에이터, 마케터 |
Gemini |
★★★★★ |
★★★☆☆ |
★★★★★ |
★★★★★ |
★★★☆☆ |
정보노동자, 분석가 |
Claude |
★★☆☆☆ |
☆☆☆☆☆ |
★★★★★ |
★★☆☆☆ |
★★★★★ |
법률/정책 전문가 |
Copilot |
★★★★☆ |
★★☆☆☆ |
★★★★★ |
★★★★★ |
★★★★★ |
기업 실무자 |
Perplexity |
★★☆☆☆ |
★★★★★ |
★★★☆☆ |
★★★☆☆ |
★★★☆☆ |
리서처, 저널리스트 |
이처럼 살펴본 5개의 생성형 AI 챗봇은 모두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채 빠르게 실무에 접목되고 있다. 정보 검색, 기획서 작성, 코드 작성, 회의 요약 등 다양한 업무에서 이미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복잡한 설정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장점이다. 이제는 기술을 지켜볼 때가 아니라, 직접 활용해볼 때다. 오늘 당장 이 중 하나를 골라 실무에 투입해보자. 생각보다 빠르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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