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코르다, '3연패 겨냥' 그린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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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마스터스 토너먼트 기간 쉰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재개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은 18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 카벨레로 컨트리클럽(파 72·6천67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에서 경쟁을 다시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전초전 성격을 띤다.
아울러 5개 메이저대회와 FM 챔피언십(410만달러),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천100만달러)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어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코르다를 비롯해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릴리아 부(미국), 5위 해나 그린(호주) 등이 도전장을 냈다.
그린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23년 2차 연장 끝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고, 지난해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만 올해는 변수가 존재한다.
LA 챔피언십은 그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월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지만, 최근 보수 공사를 하면서 대회 장소가 엘 카벨레로 컨트리클럽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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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들도 여럿 출전한다.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이 휴식을 택한 가운데 유해란, 김세영, 고진영, 최혜진, 김효주, 윤이나 등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올 시즌 2승, 네 번째 톱10을 겨냥한다.
김효주는 2025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는 등 대회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근에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선 아쉽게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내의 성적을 냈다.
최고 성적은 개막전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LPGA 투어 데뷔 시즌에 고전하는 윤이나는 첫 톱10을 노린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신인왕 경쟁에서 독주하는 다케다 리오(일본)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다케다는 지난 달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하는 등 올 시즌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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