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R 코리아(대표 로빈 콜건)는 럭셔리 SUV 브랜드 레인지로버가 탄생 55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브랜드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설치 미술 작품 ‘퓨처스펙티브: 커넥티드 월드(Futurespective: Connected Worlds)’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레인지로버 크리에이티브 팀과 미국 베니스비치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누오바(NUOVA)가 협업해 완성한 대형 다감각 공간이다.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시네마틱한 시간 여행 콘셉트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18세기 건축물 팔라초 벨지오이오소(Palazzo Belgioioso)에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공간 중심에는 시간의 입구를 상징하는 25m 길이의 금색 레인지로버 모노리스가 세워졌다.
첫 번째 포털은 1970년대 초 레인지로버의 시초를 상징하는 프리프로덕션 차량 ‘YVB 151H’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목재 패널, 복고풍 가구, 천장 조명 등으로 당시 전시장 분위기를 재현했으며, 누오바는 공간 향기를 위해 1970년대 감성을 담은 ‘그랜드 로즈’ 향을 별도로 제작했다.
두 번째 포털은 미래 지향적 콘셉트로 구성돼 최신 5세대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가 전시됐다. 라이트박스와 거울 기둥, 앰비언트 사운드, 그리고 시원한 향 ‘웻 스톤(Wet Stone)’이 어우러지며 사색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레인지로버의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과거 회고에 머무르지 않고, 전통과 혁신, 럭셔리 디자인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조명하고자 했다. 전시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타임 트래블’ 컨시어지 복장이 함께해 관람객의 몰입을 도왔다.
JLR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은 “레인지로버는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과 브랜드 철학을 지닌 존재다. 이번 전시는 그 유산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경험 공간으로, 브랜드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보여주는 장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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