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 오토의 저가형 전기 픽업 티저 공개(소셜미디어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의 첫 전기 픽업 트럭 디자인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1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미시간주 트로이에 본사를 둔 슬레이트 오토의 첫 전기 픽업이 티저 영상을 통해 일부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직 차명이 확정되지 않은 해당 모델은 2도어 2인승 구조로 구형 레인지로버와 지프 레니게이드를 섞어 놓은 듯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전면 그릴은 전기차 특성이 반영되어 삭제되고 후면 모서리에 충전 포트가 자리한 모습이 확인된다.
2만 5000달러, 한화 약 3700만 원대 저가형 전기 픽업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슬레이트 오토는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리빌드 매뉴팩처링의 분사 형태로 지난 2022년 조용히 설립됐다.
슬레이트 오토의 저가형 전기 픽업 스파이샷(소셜미디어 캡처)
회사 대부분의 정보가 비밀에 부쳐진 슬레이트 오토는 설립 후 포드, GM, 스텔란티스 같은 기존 레거시 완성차 제조사 뿐 아니라 피스커, 카누 등에서도 인재를 영입하며 그 실체가 조금씩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슬레이트 오토는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2만 5000달러 2도어 2인승 전기 픽업을 개발 중이다. 이번 티어 영상을 통해 슬레이트 오토는 전기 픽업 트럭의 세부 정보를 오는 23일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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