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코리아, 5월 2일 개막…케빈 나·대니 리 등과 함께 출전

[스포츠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이 5월 한국 대회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낼 것을 다짐했다.
장유빈은 16일 LIV 골프가 개최한 온라인 미디어 세션에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참석해 "대회 장소인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작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라며 "익숙한 코스고, 올해 LIV 대회를 뛰며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빨리 한국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해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올해 LIV 골프 5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월 호주 대회 공동 23위다.
LIV 골프는 이달 말 멕시코에서 시즌 6번째 대회를 치르고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첫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
장유빈은 "처음에는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같이 경기해 주눅이 들었다"며 "아직 적응하는 단계인데 앞으로 저만의 골프를 칠 수 있다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전 외에 단체전 성적도 매기는 LIV 골프에서 장유빈은 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 대니 리와 함께 아이언헤즈 팀에 속해 있다.
모두 한국 코스 경험이 있는 선수들인 만큼 한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장유빈은 "모든 초점을 한국 대회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며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개인과 팀 우승이 모두 우리 팀에서 나오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주장인 케빈 나는 "내년부터는 팀원 4명을 모두 한국 선수로 채울 계획"이라며 "젊고, 미래를 키울 수 있는 '장유빈 2'로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에 LIV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대니 리 역시 "최근 상승세를 한국 대회에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니 리는 이달 초 미국 마이애미 대회에서 공동 9위로 선전했다.
LIV 골프 한국 대회에는 이들 외에도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도 지난 시즌부터 LIV 골프에서 활약 중이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