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부과를 이유로 남부 울산 공장에서 일부 전기차 생산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울산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멈출 예정이며, 해당 라인에서는 SUV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코나'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정부 보조금 축소 및 미국 수입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해 주요 시장에서 4월 주문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수입 승용차 및 소형 트럭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관세가 딜러 판매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고객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향후 두 달간 현행 모델의 소매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미국에 대한 2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코나EV #전기차생산중단 #미국관세 #수입차관세 #EV수요감소 #트럼프관세 #현대차미국투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