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도 따스한 날씨에 저물고 푸릇푸릇함이 그 빈자리를 메꾸기 시작한 4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 매출 1위 재탈환이 이슈였다.
출시 이후 2주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돌풍을 일으킨 ‘RF 온라인 넥스트’는 한때 매출 3위까지 내려가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지난 9일 신규 경쟁 콘텐츠 ‘광산 전쟁’이 포함된 서비스 첫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매출 2위로 다시 상승. 이번 주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해외 시장은 기존 인기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반다이의 신작 모바일게임 ‘SD 건담 G제네레이션 이터널’이 한때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신규 시즌으로 달라진 ‘POE 2’ PC방 순위 급상승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4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에서 국내 서비스를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2’(이하 POE 2)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4월 5일 신규 리그 '사냥의 서막' 업데이트를 진행한 ‘POE 2’는 전직 클래스 5종, 100개 이상의 고유 아이템, 25개 스킬 젬 추가를 비롯해 엔드 게임 콘텐츠 및 편의성 개선 등 대대적인 콘텐츠가 추가됐다.
여기에 첫 신규 클래스 ‘헌트리스’까지 추가한 ‘POE 2’는 업데이트 이후 PC방 사용량이 대폭 상승. 2주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며, PC방 순위 12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주 PC방 순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린 마비노기 모바일의 기세도 2주 연속 이어져 전주 대비 94.3% 사용 시간이 증가. 16위까지 치고 올랐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RF 온라인 넥스트’의 매출 1위 재탈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RF 온라인 넥스트’의 매출 1위 재등극 소식이 단연 이슈였다. 출시 직후 매출 순위를 끌어올린 ‘RF 온라인 넥스트’는 매출 1위 자리를 2주 연속 지킨 이후 하락세를 겪었으나, 서비스 첫 업데이트 이후 다시 상승 기류를 탔다.
지난 4월 9일 ‘RF 온라인 넥스트’는 3개 국가가 경쟁하는 콘셉트의 대규모 전쟁 콘텐츠 ‘광산 전쟁’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광산 전쟁’은 서버 내 거래소 세금과 ‘독점 광산 채굴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규모 분쟁 콘텐츠로, 지난 14일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시즌제로 운영되는 월드 콘텐츠 ‘낙원쟁탈전’ 및 ‘광산 전쟁! 14일 출석’, ‘홀리스톤 파편 제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선보이며, 다시 매출 2위 자리를 탈환한 이후 이번주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아울러 지난주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뒤흔든 ‘붕괴: 스타레일’의 여파가 국내에도 미처 매출 6위에 올랐으며, 1차 시즌 패스가 종료된 ‘마비노기 모바일’의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건담 붐은 다시 온다!” 건담 신작 일본 매출 1위 달성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 게임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 갑자기 매출 1위를 차지한 신작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반다이남코엔터의 ‘SD 건담 G제네레이션 이터널’(SDガンダム ジージェネレーション エターナル)이 그 주인공. PC, 콘솔 게임으로 무수히 등장한 ‘SD 건담 G제네레이션’의 모바일 버전인 이 게임은 다양한 건담을 개조하여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출시 직후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한 ‘SD 건담 G제네레이션 이터널’은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까지 차지하며, 여전한 건담의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을 앞세우며, 챔피언스 리그 이벤트를 시작한 코나미의 ‘e풋볼’이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고, 1억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 중인 포노스의 ‘냥코 대전쟁’이 다시 매출 3위에 복귀했다.
아울러 한때 세계 3대 RPG로 불렸던 위저드리의 IP를 사용한 ‘위저드리 베리언츠 다프네’가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중국은 텐센트 영혼의 매출 듀오 ‘왕자영요’(王者荣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다시 앱스토어 매출 1~2위에 복귀한 가운데, 미국의 특수부대가 등장하는 고전 게임을 중국 개발사에서 재발굴하여 인기를 얻은 FPS 게임 ‘델타포스’(三角洲行动)가 매출 4위에 다시 올랐다.
이와 함께 던파 모바일이 7위 자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카이리 어빙을 앞세운 이벤트를 진행 중인 ‘NBA 2K 올스타’(美职篮全明星)가 8위를 지키는 중이다.

미국은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가 한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다시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에게 자리를 내줬으며, 여전히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과 ‘포켓몬 GO’가 매출 7~8위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