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라드·부하이 공동 선두…이민지 3위·코르다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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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임진희와 김세영,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에서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임진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천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24위였던 임진희는 이틀간 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되며 공동 7위로 껑충 뛰었다.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3타 차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해 6차례 톱10에 들었던 임진희는 올해는 6개 대회에 나서서 두 차례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그린을 한 차례만 놓치고 퍼트 29개를 기록한 임진희는 특히 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았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타를 줄여 전날보다 순위가 2계단 상승했고, 1라운드 7언더파로 공동 4위였던 신지은은 3타를 줄이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으로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린드블라드는 이날만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고, 2022년 AIG 여자오픈 우승자인 부하이는 4타를 줄여 선두에 합류하며 LPGA 투어 통산 3승 도전에 나섰다.
이민지(호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선두에 1타 차 3위(12언더파 132타)로 도약했고, 야먀시타 미유(일본) 등 3명이 공동 4위(11언더파 133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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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앞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2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이정은과 지노 티띠꾼(태국) 등도 공동 12위다.
고진영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주수빈, 해나 그린(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신인 윤이나는 이날만 5언더파를 치며 1라운드 공동 62위에서 공동 29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는 공동 4위에서 29위로 미끄러졌다.
이미향과 안나린은 공동 43위(6언더파 138타), 이소미는 공동 54위(5언더파 139타)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유해란은 공동 74위(3언더파 141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고, 김효주와 박성현, 최혜진도 공동 85위(2언더파 142타)에 머물러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컷 통과 기준은 4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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