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10일 혁신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며 전동화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를 콘셉트로 개발된 이번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를 내장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해 최적의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며, 폭넓은 차급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변속기는 구동 모터(P2) 외에 시동 및 구동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를 추가한 'P1+P2 병렬형 구조'를 채택해 동력 성능과 연비 향상은 물론 부드러운 변속감과 정숙성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100마력 초반에서 300마력 중반의 시스템 출력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E-GMP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강화하고, 스테이 모드, V2L, 스마트 회생 제동 등 전기차 수준의 편의 기능을 하이브리드 차량에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 파워트레인으로 공개된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존 엔진 설계를 개선하고 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대형 SUV 기준 동급 내연기관 모델 대비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은 약 19%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e-AWD, e-VMC 2.0, 스테이 모드, V2L 등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높이고 풍부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형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하이브리드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달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탑재하며 고급차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