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향후 2년 안에 유럽 첫 번째 타이어 제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물류 비용 절감과 동시에 유럽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세르비아, 포르투갈을 신규 공장 건설의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신규 공장 건설에 1조 원(미화 7억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초기 단계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이라고 밝혔다. 유럽 내 현지 생산을 통해 폭스바겐 그룹,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고급 자동차 브랜드와의 OEM 공급 계약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총 8개의 타이어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유럽에는 생산 시설이 없다.
최근 몇 년간 인도 및 중국의 저가 타이어 제조업체와의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강화해왔다.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는 이러한 프리미엄 전략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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