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IC(상하이자동차)가 화웨이와 협력해 새로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샹지에(샹제)'를 공식 선보였다. 샹지에는 화웨이의 HIMA(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에 속한 다섯 번째 브랜드로, 기존 아이토, 스텔라토, 럭시드, 마에스트로에 이어 합류했다. 이들 브랜드는 각각 화웨이가 세레스, BAIC, 체리자동차, JAC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SAIC의 지아 지안쉬 사장은 올해 첫 번째 샹지에 모델 출시를 목표로 60억 위안(약 8억 2,10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속한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SAIC는 한때 중국 내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합작사인 SAIC 폭스바겐과 SAIC GM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최근 BYD에 선두 자리를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SAIC는 자체 스마트 주행 시스템과 디지털 아키텍처 구축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화웨이와의 협력은 스마트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화웨이의 HIMA 연합은 2024년에 약 44만 5,000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2025년에는 기존 4개 브랜드만으로 100만 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여기에 샹지에가 추가되면서 HIMA 연합의 성장세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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