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적자 전환' 우려에 직면했다. 4월 23일(현지시간) 발표된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93억 3,5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13억 4,50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쳤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기준 주당 순이익도 0.27달러에 그쳐, 예상치였던 0.4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번 실적 부진은 테슬라가 이미 저조한 분기 인도량을 발표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규제 크레딧(Regulatory Credit) 판매를 통해 일정 부분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됐던 상황에서 이 같은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투자은행과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테슬라의 수익성 악화를 지적하며, “현재의 실적 흐름이 지속된다면 테슬라는 곧 적자 기업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높은 고정비 구조와 경쟁 심화 속에서 테슬라의 이익 방어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은 주주 서한과 향후 예정된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부진에 대한 원인 분석과 회복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분기 중 사이버트럭 생산 확대 및 로보택시 관련 신기술 발표를 예고하고 있으나, 실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수요 개선과 비용 통제 없이는 시장 신뢰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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