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현재, 유럽시장의 배터리 전기차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디젤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역 자동차 시장 전체의 10%를 약간 넘는 수준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그리스의 데이터만 반영됨)
데이터조사 분석회사 글로벌데이터는 판매 대수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난 3월 디젤차 판매는 14만 대에 그쳐 디젤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유럽 디젤차 수요의 핵심 시장이었던 독일에서도 디젤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만 대 이상 감소했다. 이는 배터리 전기차V 시장의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디젤차 수요가 크게 줄어든 반면, 이미 디젤차 시장 규모가 작았던 스페인과 영국은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한편, 독일 시장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형태의 디젤차(대부분 48V) 비중은 약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디젤 엔진 기술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디젤차가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되는 10년 초까지 이 비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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