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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인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 2025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인우는 30일 경남 합천의 아델스코트CC 레이크·마운틴 코스(파72·6천863야드)에서 열린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총상금 1억5천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박노석과 동타를 이룬 이인우는 2번 홀(파5)에서 열린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를 지킨 박노석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천400만원이다.
1994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같은 해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로 입회한 이인우는 KPGA 정규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2022년 챔피언스투어 입성 이후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인우는 "2005년 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할 때도 박노석 선수와 경쟁했는데, 함께 연장전을 가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 박노석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개막전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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