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 매각…티웨이항공 중심 항공 포트폴리오 재편

2025.05.02. 14:15:18

대명소노그룹 계열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한 법인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JC SPC)를 통해 보유 중이던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 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JC SPC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체를 주당 1,900원의 단가로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거래 종결일은 2025년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기존에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양측은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하고 매각에 합의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소노인터내셔널의 항공 사업 재정비 전략의 일환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티웨이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항공 포트폴리오에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당초 미주 노선을 운항 중인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성에 주목했으나, 티웨이항공 또한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미주 노선 확대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아시아를 비롯해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까지 안정적인 글로벌 노선망을 확보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를 자사의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와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 선택이며,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항공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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