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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와 박성현이 9일 개막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5천971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 처음 개최돼 김효주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1년에 5개 후원하는 LET 대회 가운데 하나다.
33개국 10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경쟁한다.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와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 등이 국내 골프 팬들이 반가워할 얼굴들이다.
특히 김효주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여자 골프 세계 랭킹도 8위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아 2연패 가능성이 크다는 평을 듣는다.
주요 외국 선수로는 올해 LET에서 2승을 거둔 미미 로즈(잉글랜드), 지난해 LET 3승의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공동 7위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출전한다.
LET 통산 2승의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 장타자로 유명한 아너 판 담(네덜란드),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3승의 베테랑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도 팬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선수들이다.
이 대회는 4명씩 26개 팀을 이뤄 단체전도 진행한다.
단체전은 같은 팀 선수 4명 가운데 각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낸 2명의 성적을 합산해 1, 2라운드까지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까지 상위 60명이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3라운드를 통해 개인전 우승자를 정한다.
최정원(한국체대), 양효진(남녕고), 박서진(대전여방통고), 남시은(충주고부설방통고) 등 국가대표 출신 아마추어 선수들이 단체전에서 한 팀을 이뤄 쟁쟁한 LET 선수들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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