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에서 신형 모델 Y에 대한 할인에 돌입했다(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분기 글로벌 수요 악화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베스트셀링 '모델 Y' 신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미국에서 신형 모델 Y에 대한 저금리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전하고 테슬라의 이번 조치는 수요 회복을 위해 신차에 대한 직접적 할인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실제 테슬라 북미 판매 법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신형 모델 Y 롱레인지 AWD 모델에 대해 72개월 1.99% 저금리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일렉트렉은 이번 프로모션은 수천 달러에 달하는 직접적인 할인에 해당한다고 소개하고 이는 앞서 신형 모델 Y 초기 구매자에게 제공됐던 2000달러 할인에 이은 것으로 사실상 신형 모델 Y에 대한 광범위한 최초의 할인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신형 모델 Y(테슬라)
테슬라의 이 같은 신차 프로모션은 이례적인 것으로 미국 내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수요 악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순이익과 자동차 사업 부문 매출에서 20% 감소한 최악의 실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는 다만 테슬라 미국 내 판매 상황은 이미 몇 주째 신형 모델 Y에 대한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유럽과 중국에서 만큼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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