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 브라질 SNS에 소개된 캡티바 EV(소셜미디어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블레이저, 이쿼녹스, 실버라도 등의 순수전기차 버전을 꾸준히 선보인 쉐보레가 향후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시장을 위주로 신규 전기 SUV '캡티바 EV'를 출시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일부 외신은 쉐보레의 캡티바 EV 출시 계획을 보도하고 당초 캡티바는 2000년대 중반 유럽,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 동남아시아 일부에서 판매되던 소형 SUV 차명으로 아시아에선 대우 윈스톰이란 이름으로 판매됐다고 전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캡티바가 글로벌 단종 된 이후 중국에서 '바오준 530'을 기반으로 한 신형 캡티바를 부활시켰으며 해당 모델은 이전과 다른 순수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제너럴모터스 브라질 SNS에 소개된 캡티바 EV(소셜미디어 캡처)
현재 중국에서 울링 스타라이트 S로 불리는 캡티바의 순수전기차 버전은 향후 디자인 및 로고 변경을 통해 브라질 등에 우선 판매될 전망이다.
캡티바 EV 전면부는 좁은 LED 방향지시등을 특징으로 메인 램프를 하단에 배치해 쉐보레 특유의 볼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전기차이지만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유지하고 후면은 울링 모델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테일램프, 테일게이트, 검은색 범퍼를 유지했다.
한편 캡티바 EV는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합리적 가격을 강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타라이트 S의 경우 중국에서 최대 510km 주행가능거리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7초 순발력을 발휘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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