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 모터스(GM)가 3D 프린팅 기술을 자사의 초고급 전기 세단 *캐딜락 셀레스틱(Celestiq)*에 본격 도입하며 전기차 제조 방식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수작업 생산에 돌입한 셀레스틱은 가격만 34만 달러(약 4억 6천만 원)에 달하는 GM의 플래그십 전기차다. 특히 이번 모델은 GM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술, 즉 3D 프린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양산차로 주목받고 있다.
■ 130개 넘는 부품에 3D 프린팅 기술 적용
GM은 셀레스틱에 총 130개 이상의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티어링 휠 중앙의 트림 베젤이 있으며, 이는 GM이 생산한 3D 프린팅 금속 부품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부품은 금속 레이저 분말 베드 융합(Laser Powder Bed Fusion) 방식으로 제조되며, 복잡하면서도 고강도의 구조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이다.
또한 GM은 금속 안전 부품까지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안전벨트 조절식 가이드 루프는 GM 최초의 금속 안전 부품으로, 2024년 금속분말산업연맹으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AIC 중심의 기술 집약… 양산 체계로 연결
이러한 부품 대부분은 미시간주 워런에 위치한 GM 적층 산업화 센터(AIC)에서 개발된다. 약 1,400㎡ 규모의 이 시설은 폴리머와 금속을 인쇄할 수 있는 20여 대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초기 개발부터 양산 전환까지 전 과정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셀레스틱 외에도 3D 프린팅 기술은 캐딜락 V-시리즈 블랙윙 모델의 수동 변속기 노브 메달, GM의 레이싱 팀 차량 등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고성능 및 맞춤형 모델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연간 150대 한정 생산… 기술과 장인의 만남
GM은 셀레스틱을 연간 약 100~150대만 생산할 예정이며, 전량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차량에는 111kWh 용량의 배터리와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최대 450kW(약 603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번 셀레스틱 프로젝트는 단순한 고급차가 아닌, GM의 제조 철학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결과물로 평가된다. GM은 향후 이 기술을 다른 프리미엄 차량과 고객 맞춤형 생산 라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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