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66승째…일본 투어 29승으로 영구 시드 획득에 1승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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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끝내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한 신지애는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2천400만엔(약 2억3천만원)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이효송이 우승했고, 올해는 신지애가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일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살롱파스컵을 다시 품에 안은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29승을 달성했다. JLPGA 투어 입회 전인 2008년에 거둔 2승을 더하면 31승이 된다.
신지애는 또 통산 66승째를 거뒀다.
신지애는 일본 31승 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6승, 호주투어 5승, 지금은 없어진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1승 등을 기록했고 공동 주관 대회 등을 제외하면 승수는 66승에 이른다.
신지애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12월 호주여자오픈이었다.
1988년생 신지애는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으며 투어 통산 29승으로 JLPGA 영구 시드 획득에 1승만을 남겼다.
이민영이 5언더파 283타로 4위, 전미정은 4언더파 284타로 5위, 박현경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톱10' 안에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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